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𝐁𝐨𝐨𝐤

나는 AI와 일한다 - 인공지능 시대에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

by 넌출월귤 2022. 4. 22.

AI와 '경쟁'할 것인가, '협업'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직장인 전용 가이드북

나는 AI와 일한다 / 전승민 지음

 

인공지능에 대한 MZ세대들의 걱정 "내 일자리..대체되는 거 아니야?"

 

작년 1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 「청년이 생각하는 2030년의 세계」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국내가 26%로 국외(15%)보다 11%포인트 높았다고 한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인공지능에 대한 청년들의 우려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인공지능(AI)이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업, IT, 금융업 순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로는 ‘인간보다 빠른 일처리 속도’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우리 삶 속 더욱 가까워진 인공지능 - 예능,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 

 

10여년 전만 해도 SF 판타지물에 자주 등장하던 인공지능은 이제 드라마, 영화, 예능 속 캐릭터, 일상 속에 녹아들어 단골 소재가 되고 있다.

 

드라마 '그 남자 만나지 마요'의 주인공 서지성은 인공지능 가전제품 개발자다. 여 주인공은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AI) 냉장고 '장고'의 성능을 테스트하며 몇 가지 질문을 건넸다. "하이 장고. 나는 30대 여성, 계속된 야근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 어제는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웠어. 제대로 된 밥 먹어본지 너무 오래됐다. 나 뭐 먹어야 돼?". AI 냉장고는 "상쾌하게 청국장 어떠세요?"라고 답변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

 

드라마 스타트업의 주인공 서달미와 남도산,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삼산텍에서 AI 서비스 ‘눈길’을 개발했다. 눈길은 시각장애인용 앱이다. 카메라가 사물을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한다.

 

AI와 '경쟁'할 것인가, '협업'할 것인가 -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는 법

 

1. 의지와 자아가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라.

 

인공지능의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 못한 사람이 흔히 범할 수 있는 오류는 어떤 일에 얼마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시키면 손쉽게 끝낼 수 이는 일을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면서 긴 시간을 잡아먹거나, 반대로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일을 억지로 시스템에 대입하느라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효과는 효과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2. 의외로 '손재주'는 인간이 더 뛰어나다

 

사람들은 '미래가 되면 거칠고 험한 일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맡아 줄 것이고 우리 인간은 지식노동만을 하며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가진 정밀한 감각과 작업 능력을 대신하려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일례로 병원의 의료 시스템을 보자. 병원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많았고 그 결과 의료현장에는 빠르게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보급되고 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환자의 X-ray나 초음파 영상, MRI, CT 영상 등을, 병리학과에서는 사람의 세포 모양을 인공지능으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병원에서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은 대체가 불가하다. 주사를 놓거나, 환자를 검사하면서 검사 장비를 조작하거나, 의사 대신 수술해주는 인공지능 로봇을 쉽게 도입하기란 힘들다. 물론 여러 종류의 수술 로봇이 존재하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움직인다기 보다 모두 사람이 손으로 직접 조종해야 한다. 수술 로봇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 사가 개발한 '다빈치' 로봇인데, 이 로봇은 사람 몸에 3~6개의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로봇팔을 집어넣어 수술한다. 이 방식을 '복강경 수술'이라고 한다. 사실 로봇 없이도 과거에 기다란 막대처럼 생긴 수술 도구를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해 오던 수술이다.

 

3. 언어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더 대우받는다.

 

사람들이 전문가를 찾는 이유는 어찌보면 '상담'을 원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가를 찾기 보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찾아 나설 것이다. 반면 그런 판단이 어려운 사람이 전문가를 찾아 자문하려 할 텐데, 그때 나서서 도움을 줄 수 잇는 건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즉 미래는 고객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어야 전문가로서 가치가 주목받는 세상이다.